알레르기 반응은 체내에 들어온 이물질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 이를 제거하기 위해 나타납니다. 인체의 면역 시스템은 체내에 들어온 이물질(항원)을 제거하려고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병원성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면역 시스템 덕분입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피하기 어려운 항원(= 알레르겐)에 면역 반응이 발생하여 불필요하게 불쾌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를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특히 점막이나 피부의 붓기, 가려움증, 기침과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항체가 체내에 형성될 때만 발생합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반응은 항원과의 두 번째 및 후속 접촉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인자를 처음 접한 다음 잘 돌보지 않으면, 두 번째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쇼크 증상(아나필락시 성 쇼크라고 함)과 심지어 사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질병에는 아나필락시스,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성 비염, 두드러기, 아토피 성 피부염, 약물 알레르기 및 음식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알레르기의 원인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는 음식, 약, 꽃가루, 집먼지 등이 있으며,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들에서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는,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습관, 생활환경 및 대기 오염의 변화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식습관의 경우, 예전에는 기름이나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 탄수화물 기반의 식단을 가지고 있었으나, 현대에 들어서부터는 식단이 서구화되어 기름과 단백질의 섭취가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로 인해 신체의 분해 능력을 초과하는 단백질은 위와 장에서 미세하게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흡수되어 알레르겐이 되어 음식 알레르기를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위장이 발달이 미성숙한 영아에게서 흔히 발생합니다.
다음으로 생활환경의 경우, 진드기로 인한 알레르기가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아파트처럼 밀폐되어 있고 항상 에어컨으로 25℃로 설정된 방은 진드기가 번식하기 매우 좋은 환경입니다. 바닥을 깨끗이 청소해도 이불, 소파, 카펫 등에서도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습니다.
알레르기 증상
일반적인 알레르기 증상에는 점막과 피부의 붓기, 가려움증, 기침 및 재채기 등이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의 경우에는 증상이 더 광범위한데, 구강 가려움증, 눈물, 구토, 설사, 호흡 곤란 등이 있으며,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증상이 더 심해져 비염, 천식, 구내염, 관절통, 편두통,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이 관찰됩니다.
따라서 점막이나 피부의 붓기, 가려움증, 기침 등의 증상이 계속되지만 발열 등의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확인되지 않으면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바로 병원에 내원하여 알레르기 검사를 수행하여야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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