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공한 사업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그리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자청이 집필한 '역행자'를 완독 하였다. 친구의 적극적인 권유로 읽게 되었는데, 왜 베스트셀러인지 몸서 느끼게 되었다.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받은 이유가 있는, 돈을 넘어 인생을 지혜롭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순리자(유전자와 본성을 그대로 따라가는 일반 사람들)가 아닌 역행자(일반 사람들과 다르게 무의식, 유전자, 자의식을 끊어내어 인생의 자유를 얻은 사람)로서 살아가기 위한 방법에 대하여 7단계로 구분하여 기술하고 있다.
다른 책들과 다르게 단순히 이론적으로 작성되어 뜬구름 잡는 얘기들로 기술된 것이 아닌, 흙수저로 태어난 작가가 직접 경험하고 습득하여 얻은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알려주다 보니, 글이 훨씬 잘 읽히고 나도 따라만 하면 저자처럼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두고두고 읽으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할 부분이 많은 책인 만큼, 여러 편으로 나누어 내 블로그에 정리해 보고자 한다.
오늘은 먼저, 작가가 직접 주위의 자수성가한 부자들에게 질문하여 찾은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의 공부법 중 첫 번째, 정체성 변화에 대해 정리해보려 한다.
1) 정체성 변화
2) 20권의 법칙
3) 유튜브 시청
4) 글쓰기를 통한 초사고 세팅
5)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학습으로
1. 정체성 변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관문이다. 바로 나의 정체성, 자의식을 바꾸는 것이다. 주변이나 SNS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나는 저렇게 할 수 없을 거야', '저건 투기꾼들이나 하는 짓이야'는 등의 비관적인 변명만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마음 가짐으로는 책을 몇 권을 읽고, 강의를 얼마나 듣던 간에 지식들이 머릿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자기 보호를 위하여 튕겨져 나가기만 할 것이다. 따라서 '나도 할 수 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태어난 것은 축복이며, 하루라도 빨리 자본주의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 지식을 내 것으로 온전히 받아들여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나 또한, 유튜브를 통하여 흔히 부자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영상을 보다보면, 이 사람이 하는 것은 내 성향과 맞지 않아, 이렇게까지 하면서 돈을 벌어야 하나?, 또는 댓글을 보고 부정적인 여론이 많으면 '이 사람은 문제가 있는 사람이구나'하면서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나도 모르게 방어기제가 작동하고 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그 사람이 법적으로나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영상을 보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초보인 나보다는 해당 분야의 지식이 많은 사람인 것이 자명하므로, 일단 듣고, 취할 것은 취하는 것이 나에게 훨씬 도움이 된다. 내 성향과 맞지 않는다 등의 생각은 내가 해당 분야에 어느 정도의 지식을 쌓고, 판단할 위치가 되었을 때 결정하는 것이지, 초보자인 상태에서는 이러한 과도한 자의식이 오히려 지식을 습득하는 데에 있어 매우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다음으로, 나도 모르게 나를 감싸고 있는 정체성에 대해 바로 알고 이를 바꾸기 위하여, 하나 필요한 것이 바로 '트리거'이다. 부자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부자의 삶을 걷게 된 계기가 있는데, '직장 상가가 갑자기 해고당하는 것을 보고', '지독한 가난을 겪어서' 등의 자신에게 충격을 주었던 사건이 있고, 이를 계기로 자신의 삶을 바꾸게 된 경우가 많다.
작가는 이러한 트리거를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나 또한 전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이다. 현실에 안주해서는 트리거가 될 만한 위기 의식을 겪기가 어렵고, 늦게 경험할 수도 있으므로, 의도적으로 나를 부업, 스터디 등의 외부 세계에 참여시켜 내가 보잘것없음을 느끼는 것을 권한다.
나 또한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로 스터디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내 소개부터 시작해서 어떤 말을 해야할지 떠오르지 않았다. 특히 회사 밖에서 나를 소개하려 하다 보니, 나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내가 남들을 위해서 어떤 것을 제공해 줄 수 있을지 정말 막막했다. 이 경험을 하고 나니, 회사 밖을 나가면 나는 정말 보잘것없는 사람이구나, 내가 나를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를 적어도 하나는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중 하나가 현재로서는 부동산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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