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에 대하여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전염병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 D형의 4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주로 인간에게 전염병을 일으키는 것은 A 및 B 바이러스입니다. 인간 외에도 A형은 돼지와 말과 같은 포유류와 오리와 닭 같은 새를 감염시킵니다. 반면 B형과 C형은 주로 인간을 감염시키고 D형은 가축만 감염시킵니다.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의 크기는 80~120nm(1nm는 1mm의 1/1백만)이며 단백질은 바이러스 표면에서 스파이크처럼 튀어나와 있습니다.
독감의 증상
독감에 걸리게 되면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뿐만 아니라 고열, 전신 혼수(권태감), 식욕부진 등의 전신 증상이 있으며 두퉁, 관절통, 근육통 등의 비호흡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합병증에는 기관지염, 폐렴 및 중이염이 포함됩니다. 심각한 합병증으로는 급성 뇌병증(인플루엔자 뇌증)과 심한 폐렴이 있습니다. 따라서 독감 증상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내원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과 감기의 차이점
일반적으로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증상은 주로 인후통, 콧물, 재채기, 기침 등이며 강한 전신 증상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열은 독감만큼 높지 않으며, 주로 심각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반면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증상으로는 정상적인 감기와 같은 인후통, 콧물, 기침 등이 있으나 38℃ 이상의 고열, 두통, 관절통, 근육통, 전신 혼수(권태감)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납니다. 또한 드물게 소아에서 급성 뇌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노인 및 면역 체계가 약화된 사람에서는 폐렴과 같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독감의 예방법
독감은 주로 겨울에 발생하여, 백신을 접종받으면 항체가 생성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그 해에 유행할 독감은 매년 예측이 되며 예방 접종을 위한 백신이 만들어집니다. 예방 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독감에 걸리거나 중증으로 입원한 사람의 수는 줄일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독감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전염성을 낮춰 인간이 면역력을 갖는데 필요한 성분만 추출하여 만든 것입니다.
백신 접종 외에 일상에서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건강을 돌보고 충분한 영양과 수면을 취하고,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저항력을 키워야 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방문했다면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좋으며, 알코올이 함유된 방부제로 손을 소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기침 시 에티켓을 지키는 것도 타인을 위해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기침을 할 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타액이 튀지 않도록 얼굴을 돌리고, 입과 코를 티슈 등으로 가리고 사용 후에는 버려야 합니다. 또한 독감 증상이 있을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